Hobby/영화
[영화리뷰]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完]
가을과소년
2011. 7. 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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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18 롯데시네마에서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의 완결인 죽음의 성물 2부를 보러 갔습니다. 극장 광경은 평일 오후 1시쯤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대부분 여성분들이셨는데 영화중에 핸드폰 껐다켰다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가끔 조용한 부분에서 떠드는 분들도 계셔서 영화 관람에 약간의 지장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에 집중할 만한 환경은 조성되어서 재밌게 봤습니다'ㅅ'
이랬던 래드클리프군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언뜻봐도 1편과 마지막편의 갭이 큰걸 알 수 있죠? 약 10여년을 끌어온 볼드모트와 해리의 싸움, 장엄한 판타지를 이제는 보내줄 시간이군요 ㅎㄷㄷ.. 영화 배우들의 얼굴에 예전편들에서는 어린아이 같은 티가 났는데 이제는 성숙미가 물씬.. 앰마 왓슨양도 많이 예뻐졌더라고요.
사실 저는 해리포터 소설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사전지식? 예를들면 맥고나걸교수가 누구인지 하는 정도만 대충 아는 상태에서 봤습니다. 옛날에 제 친구중에 해리포터 광팬이 있어서 대충은 알고 있었거든요.
이번 마지막편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감명 받았던 장면은 스네이프의 에피소드였습니다. 릴리 포터(해리 母인가..?)와 스네이프와의 관계가 그려지는데 감동스럽더라고요. 영화를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역시 결말...; 다른분들 말씀대로 역시 10년을 끌어온 장엄한 판타지를 마치기에는 아쉬운 결말이었습니다. 물론 마법사의 돌때부터 정해져있던 결말이었습니다만 ㅋㅋ 책에서 봤었던데로 전투가 장엄하게 표현되지 못하고 조금 산만했던것도 아쉽네요.
이대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끝내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권할 만했다고 말씀드릴 만 하군요. 이참에 해리포터 영어 원서나 읽어보면서 영어공부나 해봐야겠습니다.